RadarURL

조회 수 620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전에 한자 좀 줄여 주시면 안될까요? 라는 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 2년만에 같은 주제를 다시 다루게 되었다. 어김없이 판에 빼다 박은 장례 후 감사 인사가 사내 이메일을 통해 날아들어온 것이다. 

삼가 感謝의 人事 드립니다. 

今般 저희 아버님 喪事時에 公私多忙하신 中에도
遠近을 不問하시고 鄭重하신 弔慰와 厚意를 베풀어 주신
德澤으로 葬澧를 無事히 맞쳤음을 眞心으로 感謝 드립니다. 
일일이 찾아 뵙고 人事드림이 道理인줄 아오나 
慌忙中이오라 于先 紙面으로 人事드림을 
寬容하여 주시기를 바라오며, 貴家庭의 哀慶사시 연락하여
주시면 고마운情 잊지않고 찾아뵈올 것을 約束드립니다.

 故人의 冥福을 빌어주신데 대하여 다시 한번 감사드리오며,
貴家庭에 健康과 幸運이 깃드시기를 祈願 드립니다. 

2009년 xx월 xx일

○○○ 拜上

'나이드신 분 위주로 적은 편지라 한자 일색일 거야' 라고 좋게 봐주고 싶지만 늘 복사해 붙인 다음 이름만 바꾼 듯한 글을 반복해서 보는 것은 그리 좋은 경험이 아니다(사실은 짜증만 난다). 정말 감사해서 인사드리는 거라기 보다는 원래 상주는 이런 글을 돌려야 하니깐 그냥 돌리고 보는 절차의 하나일 뿐이라는 느낌이다. 마음에도 없이 저런 글을 올린다고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 슬픔을 딛고 마음을 정리한 후 도움 주신 분들께 보내는 감사 인사가 저렇게 구태의연한 문구로 가득차 있으면 그 가치가 빛바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funeral.png

한자는 딱 이 두 글자까지만 쓰면 좋겠다.


 

나라면 이렇게 쓰겠다. 

감사 인사 드립니다. 

이번 저희 아버님 장례에 바쁘신 중에도 먼 길 마다않고 와주신 덕택으로 
장례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일일이 찾아뵙고 인사드려야겠지만 이렇게 편지로 대신하게 되었습니다.  
너그러이 양해 부탁드립니다. 

함께 슬퍼해 주시고, 남은 저희들을 격려해 주셔서 다시 한 번 
정말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올림

물론 실제로는 좀 더 살을 붙이고 글을 가다듬어야겠지만 아무튼 인쇄기로 찍어낸 듯한 감사글보다는 훨 나을 거란 생각이다. 


덧. 이런 '판박이 감사 인사' 의 압권은, 글로벌 컨설팅 기업 출신인 어느 임원이 돌린 사내 메일이다. 

I write to thank you on behalf of my family for your support during the funeral of my late father (□□□□□□□ □□□□) last week. Obviously it would be appropriate to thank you in person and although I intend to do in the near future, I hope that you will understand and forgive me that I write this letter first.

We were very grateful that you were able to express your sympathy and sorrow despite your busy schedule. Your condolence was a source of strength that allowed us to complete the proceedings properly.

I wish you and your family well and I hope that you will not hesitate to call upon me if I may be of service to you in anyway.

Yours sincerely

○○○○○○○○○  ○○○○

놀랍게도 한문 투성이의 문장을 고스란히 영어로 옮겼다....놀라워라.-_-

 

출처 : http://blog.daum.net/easyoung50/858

?

공부 게시판

공부에 도움되는 글을 올려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공지] 공부 게시판 입니다. 처누 2003.08.18 2008419
484 건강 대전누수 문제, 청년연합누수가 답이다 몽환적인삵34 2026.10.05 2
483 연애 중고화물차, 최적의 가치를 찾아서 빠져드는바다거북13 2026.10.04 6
482 경제 특별한 가치를 담은 기념품제작의 시작 익살스러운오소리50 2026.10.04 8
481 육아,교육 손목터널증후군, 미세내시경으로 극복하기 소란스러운운석15 2026.10.04 5
480 건강 토보샵: 명품레플리카 쇼핑몰의 모든 것 얼어붙은흐름98 2026.10.04 6
479 연애 강릉노래방 010 ~4766~ 6472 강릉노래방 다국적 하이퍼블릭 사천 퍼블릭 옥천동 가라오케 주문진 경포대 노래클럽 노래방 포남동 어설픈구름조각28 2026.10.03 5
478 건강 중증난치질환과 희귀질환 차이 YooN 2026.04.10 4434
477 건강 올바른 자위습관을 가져야 하는 이유 file YooN 2026.01.12 4667
476 연애 대한민국 결정사 직업 등급표 file YooN 2026.01.09 4522
475 생활 알아두면 유용한 향수 향 종류 모음 YooN 2026.01.09 3914
474 경제 RWA(Real-World Assets): 실물자산 토큰화 이해 YooN 2026.01.05 4176
473 생활 그루밍성범죄와 가스라이팅 차이점, 처벌 수위 알아보기 YooN 2025.12.23 3870
472 건강 전문의가 추천하는 자위 횟수 file YooN 2025.12.23 4235
471 건강 매일 밤에 머리 감으면 일어나는 일ㅣ탈모 전문가가 알려주는 충격적인 진실ㅣ김주용 원장 1편ㅣ닥터딩요 YooN 2025.12.11 3964
470 건강 다친 손가락에 끼우는 실리콘 손가락 file YooN 2025.12.11 3703
469 연애 성적 취향에 대하여... YooN 2025.12.09 4186
468 연애 fwb(Friends with Benefits)에 대해 YooN 2025.12.09 4047
467 건강 자위가 잠자는 데 도움이됩니까? 알아봅시다! YooN 2025.12.09 4056
466 건강 야동 실태보고서 YooN 2025.12.09 3834
465 건강 불면증 해결을 위한 자위 활용 YooN 2025.12.09 379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5 Next
/ 25


즐겨찾기 (가족)

JAESOO's HOMEPAGE


장여은 홈페이지


장여희 홈페이지


장여원 홈페이지


즐겨찾기 (업무)

알리카페 홀릭

숭실대 컴퓨터 통신연구실 (서창진)

말레이시아 KL Sentral 한국인 GuestHouse


즐겨찾기 (취미)

어드민아이디

유에코 사랑회

아스가르드 좋은사람/나쁜사람

JServer.kr

제이서버 메타블로그

재수 티스토리


즐겨찾기 (강의, 커뮤니티)

재수 강의 홈페이지


한소리


VTMODE.COM


숭실대 인공지능학과


숭실대 통신연구실


베너